응용생태공학회, ‘제5회 응용생태기술 심포지엄’ 개최 및 공모전 시상

2021-08-26

(사)응용생태공학회는 지난 8일 가천대학교 글로벌센터 1층 국제홀에서 '제5회 응용생태기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 적용된 우수한 설계, 시공 사례들을 대상으로 지난 9월 15일부터 10월 20일까지 진행된 '2017 응용생태기술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시상에서 일반부 대상은 국토교통부 장관상이 수여됐으며, 다수의 학생들 작품이 소개됐다.

전진형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 교수




초청강연에는 전진형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 교수가 'Resilience : Towards to a workable cocept of sustainability'를 주제로 발제했다.

레질리언스는 우리가 지속가능하다고 믿고 살아왔던 체제가 더 이상 바람직하지 않을 때 합리적인 대안을 도출하여 바람직한 체제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개념적으로는 현재 상태로 유지하거나 원래 상태로 유지하려는 회복력과 복원력, 변화에 적응하고 미래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적응력, 다음 체제로 더 낳은 환경으로 변환하는 의미를 포함한다.

전 교수의 연구는 크게 하천과 습지, 도시, 해안 등 3가지 전략에서 '레질리언스 그린 인프라'라는 주제로 장기간의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이뤄진다.

그는 "우리 사회에 공원, 습지, 레인 가든, 도시숲 등 그린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생태계 서비스를 지원·공급하고, 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선순환 과정이 지역사회의 레질리언스를 높이데 기여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목표로 '레질리언스 바이 디자인'이라는 키워드를 연구하고 있다. 디자인적 관점에서 도시회복력을 높이기 위한 통합적 사고와 혁신적인 솔루션 및 전락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것을 말한다.

그는 "그린 인프라를 활용해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연구 결과 중에는 홍수가 일어난 도시의 면적 30%가 생태면적률일 때, 가장 높은 회복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우포늪의 사례에서 생태관광이 쇠퇴한 지역사회를 활성화시키는 매개체로써 사회와 생태 시스템의 공존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서양에서는 레질리언스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아시아에서는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지 않다. 국내 레질리언스 연구를 부흥시키기 위해 국내 해안지역, 백두대간 지역, 도시 등 다양한 지역과 연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응용생태기술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의 학생부는 대상 ▲주광진 경희대학교 환경학 및 환경공학부, 금상 ▲김승기 연세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은상 ▲송기환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과, ▲김태훈 한밭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동상 ▲김지원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과, ▲석상우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과이 선정됐다.



기사 출처: http://www.lafent.com/inews/news_view.html?news_id=120500